시끌벅적한 운동장을 기다리며~ > 게시판

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?

전세계가 처음으로 겪어보는 재난에
불안과 어떤 때는 공포데믹까지 느껴지는 시대입니다.

이미 2015년도에
WHO와 감염병전문가들은 머지않은 미래에
Disease X 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이 창궐할 것을 예기했답니다.

코로나 바이러스가 첫번째 으시시한 Disease X가 된 셈이지요

그런데...
반면에 하얀 방호복과 고글을 쓰고 밀려오는 환자들을 돌보는,
헌신과 인내의 의료진들과 간호사들,
거리의 천사라는 방역인들,
그리고
우리 시민모두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
허둥지둥하는 모습도 없고, 패닉이 되어가는 분위기도 찾아볼 수 없는
대한민국을 보며
서서히 차오르는 국뽕에 흐뭇하게 빠져들게도 됩니다.

다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가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아는 민족,
우리나라 민족의 탁월성이지요.

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, 긴장을 풀면 안된다고 하는
전문가들의 경계와 지속적인 잔소리를 들으면서
오히려 안심이 느껴지는 것도 저만의 심정은 아니겠지요.

앞으로 경제전반의 휘청거림과 실직의 아픔들을 또 견뎌내야 하겠지만,
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을 기적이라 생각하며, 또 기대하며...

다시...
아이들의 생동감이 넘치는 시끌벅적한 운동장 보기를 기다립니다.

Stay safe ! ^*^